여행 14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오고 있는 한강

서울의 대표 적인 휴식처 한강에도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오고 있네요. 오늘은 구름과 강, 지난 비바람을 이기고 강변에 피어 있는 식물들 그리고 간간히 더위를 식혀주는 바람으로 힐링을 받습니다. 문득 '당신이 무심코 보낸 오늘은 어제 떠난 이가 그렇게 소망 했던 하루이다.' 이런 말이 떠오르네요. 현재가 present 인 이유는 오늘, 지금 이 순간은 그 자체로 선물이라서 그렇다고 하죠. 여의도의 이 모습도 오늘, 지금 순간만 볼 수 있는 모습이겠죠. 노들섬의 모습도 오늘 따라 더욱 여유로움을 줍니다. 주변 예술 작품들을 보면서 잠시 사색에 잠깁니다. 오늘 하루도 넉넉하고 행복한 생각으로 즐거운 하루 만들어 가세요~

여행 2022.09.11

서울과 신의주를 오가던 경의선을 아시나요? 경의선 숲길

서울과 북한 신의주 사이를 오가던 경의선을 아시나요? 경의선은 원래 서울 용산을 출발하여 북한의 신의주 까지 연결되어 달리던 철도였는데요. 1950년 한국전쟁 때 끊어져 문산 위로는 더 이상 달릴 수가 없는 비운의 철도가 되었죠. 이후 남북정상회담, 경의선 복원 사업, 개성공단 연결 등 대한민국 역사와 함께 했고, 현대화 과정을 통해 구 철도길은 폐철도로 남겨져 있었는데요. 2016년에 버려진 구 철도길이 숲길로 탈바꿈하여 지금은 서울 도심 빌딩 숲 속에서 숲길 산책로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경의선 숲길은 공덕역과 서강대, 홍대입구를 거쳐 가좌역 까지 쭉 이어져 있는데요. 전체 길이는 6.3 KM에 달합니다. 경의선 숲길을 산책을 하다보면 중간 중간 옛 철도의 정취가 남아 있습니다. 중간에 철도 역 모..

여행 2022.09.04

가을이 오면 단풍 구경 갈 만한 곳은?

이제 여름의 끝자락에 접어 들었는데요. 빨리 시원한 가을이 왔으면 좋겠네요. 오늘은 가을에 단풍 구경 갈 만한 곳 정리해 봅니다. 1. 상암 하늘 공원 위치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하늘공원로 95 상암 하늘공원은 원래 억새가 유명하죠. 그런데 상암월드컵 경기장 쪽에서 올라가는 길에 단풍길이 있는데 사람도 별로 없어 한적하니 운치 있고 좋았습니다. 단풍이 떨어질 무렵에 올라가면 많은 힐링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과천 서울대공원 위치 : 경기 과천시 대공원광장로 102 서울 대공원은 동물 보러 많이 가시죠. 단풍철에는 단풍으로 변신을 하는데요. 정문에서 조금 안 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북카페와 매점이 나오는데, 그 부근에 나무도 많이 있고 돗자리도 펴서 쉴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단풍나무 아래에서 가을 바..

여행 2022.08.20

코로나 시대 갈 만한 여행지 소나기 마을~

최근 코로나 확산세가 다시 올라가고 있는데요.... 이럴 때는 되도록이면 사람들이 붐비지 않는 곳을 찾게 되죠. 오늘은 수도권에서 가까이 있어 가볍게 갔다 올 수 있는 곳 한군데 소개해 드립니다. 물론 제가 갔을 때는 사람도 많지 않았어요.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한번쯤은 읽어 봤을 황순원의 '소나기'를 테마로 만든 마을이 양평에 있습니다. 바로 황순원 문학촌 소나기 마을이고요. 작지만 아담하게 꾸며져 있었어요. 입장하게 되면 마당에 '소나기'를 테마로 원두막과 포토죤, VR 등을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았네요. 마당을 통과하면 황순원 문학관이 있는데 건물 안에는 이것저것 소소한 구경거리가 많이 있었어요. 그 중에서 특히 백미는 영상체험관 이었어요. 사방의 벽을 모두 활용해 소나기를 테마..

여행 2022.08.16

제주도 성산 일출봉에서 일출을

내일이 77주년 광복절이네요. 광복절을 맞이 하여 방문하신 분들 좋은 기운 받으시라고, 제주 여행 때 찍은 성산 일출봉 일출 사진 한번 올려 봅니다. 성산 일출봉은 2007년에 유네스코에서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 했을 만큼 제주의 대표적인 명소죠. 정상 까지 올라가는데는 20분 정도 잡고 쉬엄쉬엄 올라가면 되는데요. 꼬마 아이들도 올라갈만큼 올라가는 길은 보통 등산에 비해 어렵지 않습니다. 일출을 보려면 새벽에 올라가야 하는데, 깜깜한 어둠을 뚫고 올라 가는 것도 나름 조용하게 운치 있고 좋습니다. 산 정상에서 올라서 땀을 식히면서 수평선을 바라보고 있으면 서서히 수평선을 뚫고 해가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역시 일출은 볼 때 마다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어 주는 것 같아요. 전국의 일출 명소가 많이 있지만 바다..

여행 2022.08.14

고속도로 휴게소 안에 정원이?

휴게소 안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식당, 화장실, 간식거리? 그런데 휴게소안에 정원이 있는 휴게소가 있다는 것도 아시나요? 운전 중 졸리거나 많이 피곤할때 좀 쉬었으면 할 때가 있으시죠? 영동고속도로 덕평자연휴게소는 휴게소 안에 정원이 있는 휴게소 입니다. 휴게소 안은 가벼운 산책을 할 수 있도록 잘 꾸며져 있었고요. 산책을 더 하고 싶으시면 안쪽에 별빛정원우주라는 공원도 있네요. 별빛 정원우주는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 하니까 무료로 들어갈 수 있었고요. 사람이 거의 없어서 여유롭게 쉴 수 있었어요. 여기가 휴게소 인지 공원인지 모를 정도로 잘 꾸며져 있었고, 밤에는 조명이 들어오고 라이팅쇼도 한다고 하니 더 좋을 것 같아요. 운전하다 피곤하시면 덕평 자연 휴게소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세요~

여행 2022.08.13

북한도 볼 수 있는 곳 강화도 연미정

여행 중 쉽게 북한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강화도 연미정 가보셨나요? 여러분은 북한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저는 북한하면 철책선, 민통선, 비무장 지대 이런 것들이 연상되는 데요. 이렇게 연상 되는 것과 다르게 이웃 동네 처럼 여행지에서 쉽게 북한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으니, 바로 강화도에 있는 연미정 입니다. 강화도 여행 중 우연히 알게 됬는데, 처음 봤을 때는 지금 보고 있는 곳이 북한이 맞나 싶을 정도로 너무 가까이 있어서 무척 신기했어요. 지도에서 점선으로 보이는 부분이 휴전선이고, 강을 사이에 두고 바로 북한이 있네요. 지도상으로 개성시도 보이네요. 연미정은 주변 물길 모양이 제비 꼬리 모양으로 생겼다고 부쳐진 이름이라고 하죠. 주변에 강으로 둘러 싸여 있어 경치가 너무 아름 다웠고요. ..

여행 2022.08.11

바다 위를 나는 부산 송도 해상 케이블카

여러분은 바다 위를 나는 상상을 해 보셨나요? 그렇다면 부산 송도로 가보세요. 부산 송도에는 바다 위를 나는 케이블 카가 있습니다. 길이도 1.6 km로 꽤 길고요. 케이블 카는 바닥이 안 보이는 것과 보이는 것 두 종류가 있었는데요. 보이는 걸 타면 아무래도 더 재밌게 탈 수 있는 거 같아요. 물론 고소공포증이 심한 분은 막혀 있는 걸 타는 것도 좋겠죠. 그렇게 케이블 카를 타고 날다 보면 중간에 파도 치는 기암괴석도 볼 수 있었고요. 그렇게 건너편에 가서 내리면 송도 스카이 파크가 나오는데 지하1층에서 3층 전망대 까지 볼거리 들이 있었어요. 2층에는 식당이 있는데 식사하면서 창문을 통해 밖을 보니 바다 빛깔이 정말 좋았어요. 마치 외국에 나가 있는 거 같지 않나요? 식사를 마치고 3층으로 올라가보니..

여행 2022.08.10

2년 만에 다시 돌아온 광화문 광장

서울의 중심부인 광화문 광장이 그 동안 확장공사로 인해 갈 수 없었죠? 어제 약 2년만에 광화문 광장이 재개장 했다고 하는데요. 저녁에 바람도 쇨 겸 나가봤어요. 예전에는 광장 양쪽으로 차가 다니고 그늘이 없어 쉴 곳이 없었는데, 이제 한 쪽 편에 나무도 심고 의자와 테이블을 군데 군데 갖다 놓아 쉴 수 있게 되어 있네요. 중간 중간에 분수들이 있어 더위를 식혀 주네요. 터널 모양의 분수도 있어 물 사이로 지나갈 수도 있었어요. 그리고 공사 중간에 유적을 발견했다고 하는데, 조선시대 사헌부 문 터를 발견했다고 해요. 유적은 별도로 잘 보존을 해 놓았네요. 그리고 곳곳에 거리 공연도 하고 개장 기념 행사도 하는 것 같아요. 밤에는 세종문화회관 외벽에 미디어 작품을 상영해 주네요. 더운 여름 광화문 광장에 ..

여행 2022.08.08

힐링을 원하시면 가을에 제주도 억새 명소 산굼부리로

제주도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저 마다의 특색이 있는데요. 시원한 가을에는 억새 명소인 산굼부리를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여러분은 분화구하면 어디가 떠오르시나요? 아마 한라산 백록담을 떠 올리실 것 같은데요. 산굼부리는 백록담 분화구 보다 더 넓고 더 깊은 분화구를 가지고 있어요. 입구에 들어서면 좌측에 단풍나무가 빨갛게 가을 정취를 느끼게 해주네요. 지금은 여름에 포스팅하고 있는데 예전 찍은 사진을 보니 빨리 가을이 왔으면 좋겠네요. 입구를 지나 올라가면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에 억새를 구경할 수 있는데 산 하나가 억새로 뒤덮여 정말 장관 입니다. 산은 높지 않고 거의 평지 수준이라서 가볍게 산책 하듯 걸으면 금방 정상이 나와요. 정상에 올라가면 시원한 바람과 함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큰 분화구..

여행 2022.08.06